미국 연방 의회가 연방 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, 셧다운 사태를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 처리에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 시간 19일 공화당 주도로 연방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이 상원에서 찬성 44표, 반대 48표로 부결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해당 법안은 내년 회계 연도 연방 정부 예산안을 둘러싼 공화-민주 양당의 이견이 큰 가운데 일단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 30일까지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연방 정부 셧다운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시한을 오는 11월 21일까지 연장하자는 취지입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에서 해당 법안이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지출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해온 재정 매파인 랜드 폴(켄터키) 의원과 올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메디케이드 삭감안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해온 리사 머코스키(알래스카) 의원이 반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의원 전원이 반대한 가운데 존 페터먼(펜실베이니아) 의원이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상원에서는 셧다운 회피 시한을 10월 31일까지로 하면서 오바마 케어 보조금을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된 민주당 대안도 표결에 부쳐졌지만 역시 부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임시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연방 정부 셧다운 가능성은 더욱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연방 의회는 이날 오후부터 1주일간의 휴회에 들어가는데 이 일정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복귀 후 셧다운을 막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게 됩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임시예산안 부결에 대해 민주당을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(SNS) 트루스소셜에 "페터먼 의원이 우리를 위해 투표해준 것에 감사하지만, 민주당은 우리나라의 셧다운을 원한다"며 "그들은 국경 개방을 원하고 범죄와의 전쟁을 중단하길 원한다. 그런데 워싱턴DC는 마침내 안전해졌다"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자ㅣ신윤정 <br />오디오ㅣAI 앵커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92117335959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